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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무간도"와 차별되는 영화 "디파티드"
"디파티드"는 마틴 스코세이지가 감독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이 주연인 2006년 영화입니다. 경찰의 스파이가 된 갱과 갱의 스파이가 된 경찰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상대방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는 유덕화, 양조위가 나온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크게 알려졌습니다. 드라마틱한 분위기와 연출로 호평을 받은 무간도와 달리 이 영화는 정적이고 서늘한 느낌으로 연출되어, 이 영화를 낮게 평가하는 무간도의 팬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과 차별화되는 매력으로 높게 평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91%, IMDB 상위 250 안에 오르는 등 북미에서는 좋은 반응을 보였고 흥행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도상, 각색상, 편집상까지 4개 부문에 수상하였으며,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게 됩니다.
두 이중 스파이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영화의 이야기는 두 주인공, 빌리 코스티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콜린 설리반(맷 데이먼)이 각각 마피아와 경찰 집단에 스며들어 이중간첩으로 활동하면서 시작됩니다. 경찰 본부와 마피아 사이에 간첩을 통해 얻은 정보를 본래의 소속에 전달하는 빌리와 콜린, 그들의 이중적인 삶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콜린은 경찰 스파이로서 이중적인 생활을 합니다. 그는 경찰 본부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마피아 보스 프랭크 코스텔로(잭 니콜슨)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마피아 조직이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여합니다. 한편, 빌리는 퀴넌 반장과 디그넘의 명령에 따라 마피아의 끄나풀로 합류합니다. 빌리는 잠입수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경찰에게 넘겨주면서 동시에 보스 코스텔로로부터 보호와 신임을 얻습니다. 양측에서 이중적인 삶을 이어가는 빌리와 콜린은 감정의 충돌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웁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두 캐릭터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한다. 빌리와 콜린은 상호 간의 배신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둘 사이의 긴장과 감정의 교감은 관객에게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두 주인공과 각 집단의 구성원 간의 복잡한 관계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결말에 다다라서는 최종 결투가 벌어집니다. 두 스파이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는 과정에서 복수와 배신의 사건이 발생하고 예상치 못한 결말이 일어납니다. 영화는 결말을 통해 캐릭터들의 선택과 운명을 극적으로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정체성의 혼란과 배신에 따른 갈등
"디파티드"는 정체성과 배신이라는주제를 통해 등장인물의 강렬하고 복잡한 감정의 상호작용을 표현합니다. 빌리 코스티건, 콜린 설리반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복잡성은 각 캐릭터의 정체성과 배신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시켜 주고,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빌리와 콜린은 서로 다른 정체성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입니다. 빌리는 경찰으로서의 정체성과 마피아에 대한 배신적 행동으로 인해 갈등을 겪습니다. 콜린은 보스인 프랭크 코스텔로에게 인정받기 위해 경찰의 스파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언젠간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까 불안해합니다. 이렇게 정체성은 사람의 행동과 마음가짐, 감정 모두를 결정합니다. 영화 도입부에 퀴턴 반장은 "경찰이 되고 싶은 건가, 아니면 경찰처럼 보이고 싶은 건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경찰처럼 보이고 싶었던 설리번은 경찰이라는 신분으로 위장하고 점점 당당해지고 야심이 커집니다. 반면 하류 갱단의 가면을 있지만 진짜 경찰이 되고 싶은 빌리는 내면부터 점점 무너져갑니다. 정체성과 배신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품은 캐릭터의 심리적인 괴리와 고뇌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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